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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6세기 말 다리우스 1세는 무려 19차례의 정복 전쟁을 펼치면서 페르시아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광대한 제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행정 조직을 정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우선 제국을 크고 작은 20개의 속주로 나누어 총독을 파견하고 ‘왕의 눈’, ‘왕의 귀’라고 불리는 관리를 보내 총독을 감시하였다.
또한, 왕의 명령을 빨리 전달하고 세금과 공물을 효율적으로 거두기 위해 ‘왕의 길’과 페르시아 주요 4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건설하였다. 화폐와 도량형을 통일하고 교역로와 역참제도 정비하여 무역 발전에도 힘썼다.
페르시아인들은 기원전 6세기경부터 조로아스터가 창시한 조로아스터교를 널리 믿었다. 조로아스터의 가르침은 영토 확장을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가운데 단순히 종교의 차원을 넘어 페르시아가 동서로 팽창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을 제공하였다.
서아시아를 통일하여 번영을 누리던 페르시아도 그리스 원정(그리스-페르시아 전쟁)에 거듭 실패하고 이후 총독들의 반란이 일어나 점차 쇠퇴하다가 결국 기원전 4세기 말 알렉산드로스에게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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