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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고대

로마 오현제 시대

by 산골지기 201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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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의 몰락을 계기로 하여 일어났던 황제 난립의 내란을 진압하고 새롭게 플라비우스 왕조(Flavius Dynasty)를 시작한 사람은 과거의 유대 전쟁에서 로마군의 사령관으로 활약했던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 황제(69~79년)였다.

그는 황제가 되자, 갈리아와 유대의 반란을 진압하고 원로원과 협조해서 국가재정을 회복시켰다. 그의 뒤를 이은 황제는 예루살렘을 공략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그의 장남 티투스(Titus) 황제(79~81년)였다.

그는 인기가 좋은 편이었으나 제위에 오른 지 불과 2년 만에 열병에 걸려서 죽었다. 다음으로 왕위에 오른 그의 동생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황제(81~96년)는 폭군이었다. 자신을 신으로 숭배하게 하였으며, 이를 거부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박해하였다.

 

뿐만 아니라 원로원 의원을 함부로 죽이고, 철학자들을 추방하는 등 악정을 일삼다가 결국 암살당해 플라비우스 왕조는 대가 끊겼다.

그가 죽자 원로원은 60대에 접어든 원로원 의원 네르바(Nerva) 를 황제(96~98년)로 선출했다.

 

●  로 마   5현제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우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원로원과 잘 협조하여 좋은 정치를 해나갔다. 그러나 네르바는 나이가 많았을 뿐 아니라, 군대의 통솔에도 자신이 없었다.

그리하여 이제까지의 세습제도를 바꾸어 상(上) 게르마니아의 총독 트라야누스를 그의 양자로 지명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이것을 선례로 하여 이후 3대에 걸쳐 가장 유능한 자를 양자로 맞아 제위를 계승시키는 관례가 이어졌다.

그 결과, 네르바에서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우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까지 이르는 소위 '오현제(五賢帝)'가 계속 등장하게 되어 로마는 눈부신 번영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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