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하고 선두자리를 확고히 했다. 29일 포항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간의 경기에서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삼성이 한화에 9-2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하며 위닝 시리즈에 대한 희망을 보이기도 했던 한화는 2, 3차전에서 연패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야 했다.
삼성의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에 그쳐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의 선발 조영우는 2회까지 4피안타 3실점을 하고 마운드는 윤근영에게 넘겨 주었다. 이후 윤근영도 1과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였다.
양팀은 1회에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0의 행진을 펼쳤다. 이후 삼성이 2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를 균형을 깼다. 삼성은 2회말 공격에서 원아웃 주자 1루의 상황에서 이승엽이 펜스 중앙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홈을 날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삼성은 3회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한화의 교체된 투수 윤근영의 공을 받아치며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한 점을 달아났다. 이후 채태인의 적시타에 이어 이승엽이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초반부터 확실한 승기를 잡은 삼성은 4회에서도 박석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고 5회말 공격에서도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한 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8-0까지 벌렸다.
초반부터 패색이 짙던 한화는 6회초 공격에서 김경언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1점을 뽑았고 이어 펠릭스 피에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또 한 점을 뽑아 2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8-2의 스코어가 이어지며 삼성이 2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삼성은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하여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이지영은 3안타 1타점, 김헌곤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의 선발 밴덴헐크는 시즌 8승째를 올리며 윤성환, 장원삼과 함께 팀내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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