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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실/지리

사헬 지대와 홍수 사례

by 산골지기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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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어로 ‘가장자리’라는 뜻이며, 동서의 길이가 약 6,400km에 달하는 사하라 사막 남부의 세네갈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지역이다.

 

 원래는 사하라 사막과 열대 지역 사이의 초원 지대로 주민들이 초원에서 유목하거나 소규모의 농업을 하며 생활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경지를 개간하고 많은 가축을 방목하게 되면서 초원이 급속히 파괴되어 갔고, 기후 변화로 해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 지역은 점차 사막으로 변하였다. 최근에도 가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수의 발생 원인으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겨울철에 쌓였던 눈이 봄철의 기온 상승으로 녹아 강으로 흘러들어 발생하는 홍수, 고온 다습한 기류가 유입되어 산맥에 부딪힐 때 국지적으로 내리는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가 있다.

 

또한 태풍이나 발달한 저기압의 통로가 되는 곳에서는 이들이 통과할 때 내리는 호우로 인한 홍수, 중위도 지방에서는 남쪽의 고온 다습한 기단과 북쪽의 냉습한 기단 사이에 형성되는 기압골(장마 전선)에 동반되는 홍수, 산간 지대에서는 산사태로 하천이 막혀 발생하는 홍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벵골 만에서 형성된 초대형 사이클론 ‘아일라(Aila)’의 영향권에 들어간 방글라데시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일간지의 보도를 따르면 전날 사이클론이 상륙한 방글라데시 남부 해안 지대에서 지금까지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어선 3척이 침몰해 72명이 실종되었다고 현지 뉴스 통신사가 전했다. 전날 사이클론 경보가 발령되면서 남부 쿨나 지구와 인근 바르구나에서 각각 10만 명, 그리고 사트키라 파투아칼리와 바게르하트 등에서도 23만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지금까지 40만 명 이상이 대피하였다.

 

한편, 벵골 만 깊숙이 자리를 잡은 방글라데시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상하는 사이클론의 주된 상륙 지역이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결과 예전과 똑같은 강수량이더라도 현재는 과거보다 하천 유량이 더 급격하게,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향은 자연 녹지나 나대지에 도로나 건물 등이 건설됨에 따라 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비가 내리자마자 하천으로 급격하게 유입되기 때문이다.

 

즉, 지표면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자연 녹지 및 산림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 지역에 배수로를 정비하는 것도 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부수적으로는 하천을 직강화하면서 하천의 폭을 줄인다든지, 하천 주변 습지나 저수지를 메우는 개발도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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