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G트윈스 연파

한화가 L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간의  경기에서 한화가 LG를 6-2로 누르고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한화는 LG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7위 KIA를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KIA와 승차 없이 승률만 6리가 뒤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KIA를 추월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화의 선발 송창현은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6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2실점 했다. 타석의 지원을 확실하게 받으며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1회초부터 경기의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2루에서 아웃이 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태균의 안타와 펠릭스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주자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면서 순식간에 3득점을 하였다.

 

 

LG도 1회말 공격에서 바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백창수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손주인이 좌측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조쉬 벨이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김태균이 우익수 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려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도 한화가 추가점을 올렸는데, 선두타자 고동진이 우전 안타를 떄리고 출루한 후 김태균의 안타와 피에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6회초 공격에서도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송광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6회말 공격에서 다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손주인이 중전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송창현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였다. 이어 벨이 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리면서 2-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 8, 9회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한화에 6-2로 패하고 말았다.

이틀 연속 LG를 제압하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는 이제 7위로 순위상승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한화가 이번 시즌에는 상승세를 타면서 팀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는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