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에 역전승

LG가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간의 경기에서 LG가 5-4로 승리를 거두었다.

 

 

LG는 7회까지 한화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가 8회 말 공격에서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9회 말 공격에서 또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하위팀간에 펼쳐지는 경기이면서 탈꼴찌 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 팀간의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면서 8위 한화를 2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는데, 한화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꼴찌를 탈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경기까지 2000안타에 2개가 모자랐던 이병규(9번)는 이날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한국 프로야구 통산 4번째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 전준호, 장승호였는데 이번에 이병규(9번)가 4번째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 초 공격에서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김태균의 안타 때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2회 말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는데 이병규(9번)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이진영이 후속타를 때리며 원아웃 주자 1·2루를 만들었고 이병규(7번)아시 내야안타를 치면서 이병규(9번)를 홈으로 불러들여 1-1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초에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였고 피에의 안타때에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또 1루주자 피에가 견제구 에러를 틈타 홈까지 내달리며 1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한화는 6회 초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추가했다. 정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하고 후속타자 피에가 적시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기록, 4-1까지 도망갔다.

끌려가던 LG는 8회에 4개의 안타를 몰아지며 동점을 만들었는데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이병규(9번)가 안타를 때리면서 주자 1·3루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4-2로 추격했다. 대타로 나온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초 한화의 공격을 잘 막아낸 LG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공격력을 발휘했다. 조쉬벨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정의윤이 후속타를 때리며 주자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병규(9번)가 몸에맞는 볼로 나가면서 주자 만루의 상황이 됐다. 다음타자로 나온 이병규(7번)가 깨끗한 안타를 때리면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와 탈꼴찌 대결을 벌이고 있는 LG는 한화와의 3연전 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LG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는지 남은 2경기를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