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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제

나진 하산 지역

by 산골지기 201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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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러시아가 정비한 나진-하산 간 54㎞ 구간은 부산을 출발해 북한을 관통하는 한반도종단열차(TKR)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9297㎞)와 연결되는 핵심 루트이다.

 

 

 

중국횡단철도(TCR)와도 연결될 수 있다. 한반도 물류가 러시아와 유럽으로 바로 연결된다는 의미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유럽과 아시아를 연계하는 경제협력 체제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남북 간 철도는 연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산에서 출발해 나진으로 올라가서 러시아 하산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후한 북한 철도를 어떻게 보수하느냐가 새로운 관건이 되고 있다

 

 

 

 .

 
나진항은 이미 중국과 러시아

간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북한의 나선(나진·선봉) 지역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나선항이 위치한 나선 지역은 중국 동북지역, 러시아 극동지역, 북한의 북부지역이 꼭짓점에서 만나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전문가들은 나선 지역을 동북아 물류 대동맥의 핵심 축으로 지목하고 있다.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 북한 북부지역 등을 합치면 인구 1억5000만명에 2020년 12조5000억 달러의 경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유 철광석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해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중국 입장에서 나진항은 ‘차항출해’(借港出海·항구를 빌려 바다로 진출한다)의 핵심 지역이다.

 

중국은 현재 동북3성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고, 그중에서도 창춘(長春) 지린(吉林) 투먼(圖們)을 연결한 ‘창지투’ 지역 개발이 핵심이다.

 

여기에서 생산된 물류가 훈춘을 거쳐 나진항으로 나오면 물류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연구도 나왔다.

 

중국은 이미 2011∼2012년 훈춘과 나진항을 연결하는 도로 포장을 실시했고, 신두만강대교도 건설 중이다.

 

러시아 역시 연해주 지역에 대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북한과 러시아간의

공동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러시아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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