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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중국사

조광윤

by 산골지기 201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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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주의 장군이던 조광윤(태조)은 960년에 송(宋)나라를 세우고, 오랫동안 계속된 혼란을 수습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태조는 나라가 어지러워진 것은 무엇보다도 절도사 제도에 잘못이 있다고 보고, 절도사의 권한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절도사를 차츰 문관으로 바꾸어 나갔다. 또 황제의 권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치 조직을 고치고, 문관을 우대하는 원칙을 세워 중앙 집권의 강화에 힘썼다.


문관 등용을 위한 과거 시험도 당나라 때보다 대상 범위를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지방의 지식층인 지주나 상인의 자제들이 중앙 관리로 많이 통용되었는데, 이것도 황제의 권력을 강화하는 구실을 하였다.


송나라는 이처럼 황제 중심의 독재 정치를 확립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문관만을 우대하는 지나친 문치주의는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서 한(漢) · 당(居) 시대처럼 이웃의 민족들을 정복 지배하기는커녕 도리어 그들의 압박을 받아 곤욕을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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