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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일반

한국도로공사.... 개막전 역전극을 펼쳤다

by 산골지기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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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2세트를 먼저 내준후 나머지 3세트를 모두 이기며 개막전 역전극을 펼쳤다.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V-리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간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전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토종에이스 박정아가 30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베테랑 정대영이 13점을 보태며 막판 역전극의 수훈선수가 되었다. 반면에 외국인 선수 이바나가 부진을 보인것이 아쉬웠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40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 고예림과 김희진이 각각  26점과  17점을 올렸다.

양팀의 외국인선수에서는 명암이 확실히 갈렸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이바나는 30%에 못미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중간에 교체가 되었다. 반면에 기업은행에서는 니콜에 이어서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최다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3세트부터 반격나선 도로공사

 

1세트에서 양팀은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1-20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에서  기업은행은 어나이와  백목화의 빠른 오픈공격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25-21로 첫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갔다. 세트중반 한점차의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기 김희진의 공격득점으로 20-17로 점수차를 벌렸고 세트막판에는  고예림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25-20으로 2세트까지 잡았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는데 세트막판에는 박정아가 매서운 공격으로 기업은행의 코트를 유린하면서 3세트를 잡고 반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기업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으며 앞서는 경기를 펼쳤지만  도로공사는 점수차를 벌려주지 않았고  25-25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상황에서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과  박정아의 백어택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몰고 갔다.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간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득점과 기업은행의 범실을 묶어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문정원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8-4로 앞서 나갔고 세트막판에는 문정원까지 득점에 가세를 하면서 15-12로 5세트를 마무리하면서 개막전 대역전극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격돌한  여자배구 최강자 대결

2018-2019 시즌  개막전 경기로 펼쳐진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간의 경기는 지난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한 팀들간의 리턴매치 경기였다. 이바나와 박정아, 정대영을 앞세운 도로공사는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에 승리하며 프로출범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시즌 개막경기에서 맞붙은 양팀은 최강자 대결다운 좋은 승부를 펼쳤다. 기업은행이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쉽게 승리하는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도로공사는 끈끈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대 역전극을 펼쳤고 역전극의 중심에는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은 박정아가 있었다.

도로공사의 홈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도로공사가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양팀의 전력은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팀의 프랜차이즈인 박정아가 도로공사로 떠난후 챔피언의 자리까지 함께 도로공사로 넘겨준 격이 되었다.

박정아가 소속된 팀이 시즌 챔피언이 된다는 새로운 공식이 만들어질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개막전에서 패배했지만 이번시즌에도 값진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만 하다. 기업은행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어나이는 개막경기에서 40점을 뽑아내며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이번시즌에도 추락하지 않는 명문팀의 위상을 유지할지 아니면 도로공사가 지난시즌에 이어서 최강자의 자리를 이어나갈지 앞으로 펼쳐질 경기들을 계속 지켜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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