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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중국사

명의 황제

by 산골지기 201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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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장은 황제가 된 후 자신과 함께한 건국 공신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숙청한 것은 유방의 공신 숙청과 함께 유명하다. 하지만 몇몇 장수들만 부분적으로 숙청을 한 유방과 달리 주원장은 자신을 도와준 공신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다 죽여 버렸다. 개국공신 호유용과 남옥이 반란을 꾀한다고 하여 각각 숙청 하였는데 이들 무리로 몰아 죽인 사람만 해도 도합 5만 명 가까이나 되었다.

 

 명나라의 개국황제 주원장은 중국 역대 개국 황제 중에 성품이 가장 악랄하고 잔인했는데 이러한 성품들을 후대 황제들이 모두 이어 받아 명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잔인한 형벌과 사법제도를 갖추게 되었다.

 한국에서 알고 있는 사지를 찢는 능지처참이란 이름을 가진 형벌은 중국과는 다른 것인데 원래 (중국에서)는 '거열형'이라고 한다. 즉 사지를 각각 말이나 소에 묶어서 사방으로 잡아당기는 형벌이다.

중국에서 능지처참이라 하면 사람의 팔다리를 묶어 놓고서는 아주 예리한 칼로 사람의 살점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떠서 (물고기를 산채로 회 뜨는 것과 비교하면 된다.) 죽이는 형벌이다.

이러한 말도 못하게 잔인한 형벌이 가장 성행했던 시대가 명나라였다.

 

 재상직을 폐지하고 황제가 모든 직무를 결재하는 행정시스템을 만들었는데 홍무제 자신은 명나라의 건국 황제였기 때문에 싫어도 정무를 처리했지만 후에 황제들은 정무 처리를 태만하게 하거나 환관들에게 맡기는 등 명나라의 가장 큰 문제 요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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