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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일반

윈윈한 밴헤켄과 피어밴드

by 산골지기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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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웨이버공시된 피어밴드에 대한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 7일 레이몬을 방출했던 KT는 또한명의 외국인 투수인 피노도 웨이버공시하고 대체 외국인선수로 넥센이 웨이버공시한 피어밴드를 새로이 영입했다. 피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이번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인데 이어 시범경기에서는 두산전에 등판하여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KT의 '에이스'로 촉망받았던 피노는  4월말에  부상을 당한이후 고질적인 부상 후유증에 ㅣ달리며 구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팀성적 부진에 신음하던 KT는 결국 피노의 내보내기고 결정하고 대체선수로 넥센에서 웨이버공시된 피어밴드를 새롭게 영입하기에 이른것이다.

피어밴드가 넥센에서 웨이버공시된 이후 자칫 국제 미아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무대에 무사히 잔류할수 있었던데는 넥센구단의 협력과 과거의 동료 밴헤켄과의 얽힌 사연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시즌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던 밴헤켄과 피어밴드는 팀 마운드의 확실한 원투펀치를 형성하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후 밴헤켄은 상승된 몸값을 바탕으로 일본진출을 원했고 피어밴드는 넥센에서 한시즌을 더 보내기로 정해졌다.

세이부에 입단한 밴헤켄은 일본리그 시즌 10경기에 출전하여 1승도 따내지 못하는 가운데   4패 평균자책점 6.31라는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세이부는 밴헤켄을 방출하기에 이르렀고 한국프로야구를 호령하던 밴헤켄이 불과 몇개월만에 국제야구의 미아로 전락하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밴헤켄이 세이부에서 방출되자 우선지명권을 가진 넥센은 밴헤켄의 재영입을 면밀하게 검토했고 잠재적인 기량을 인정하여 재영입을 결정했다. 밴 헤켄의 2016 시즌 잔여 연봉은 일본 프로야구의 세이부 라이온즈가 지불하고, 넥센은 추가적인 옵션에 따라 10만 달러만을 지분한다는 약속을 한것으로 보인다. 이번시즌 남은 기간동안 경기는 넥센에서 하지만 연봉은 일본 세이부구단에서 지불하는 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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