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매도 |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 |
예를 들어 A종목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이 종목의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매도주문을 냈을 경우,
A종목의 주가가 현재 2만 원이라면 일단 2만 원에 매도한다.
3일 후 결제일 주가가 16,000원으로 떨어졌다면 투자자는
16,000원에 주식을 사서 결제해 주고 주당 4,000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많은 시세차익을 낼 수 있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또 주식을 확보하지 못해 결제일에 주식을 입고하지 못하면 결제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코스피200지수 편입과 함께 공매도 폭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전 거래일 대비 6.35%(2만6500원) 하락한 39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상장 후 최저 가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27일 공모가인 3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쭉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했다.
지수 편입은 일반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패시브(간접투자)
자금 유입 효과로 인해 개별 종목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LG엔솔은 지수 편입과 함께 오히려 6%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공매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현재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지수나 코스닥150지수에 편입한 종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 공매도 규모는 약 2626억원을 기록했다.
2위인 삼성전기(009150)(202억원)보다 무려 10배가 넘는 규모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공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오히려 공매도 세력의 먹이가 된 것이다.
전체 거래액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36.7%로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 |
시총----91조 4,940억원 |
코스피 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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