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KIA, 갈길 바쁜 두산 잡고 전날의 패배 설욕

by 산골지기 2014. 10. 3.
728x90

KIA가 갈길 바쁜 두산을 잡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였다.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과 KIA 간의 경기에서 이대형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KIA가 두산에 4-3으로 승리했는데 4위 LG를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마지막 접전을 펼치던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4위 LG에 2경기차로 벌어지며 힘겨운 4위 싸움을 펼치게 되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막아내면서 시즌 16승째를 올렸는데 이번시즌 다승 2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을 해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KIA는 1회말 공격에서 이대형이 내야안타를 때리고 주자로 나간 후 브렛 필이 펜스 중앙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리며 두점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바로 반격에 나섰는데 선두 타자 칸투가 우전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홍성흔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주자를 두 명으로 늘렸고 다음타자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오재원이 우측으로 빠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2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이 안타를 때려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2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두산은 3회에도 원아웃 주자 1,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고 이어서 4회에도 투아웃 주자 1루의 상황에서 허경민이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두산이 3회와 4회에 득점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지 못하자 5회말 공격에서 KIA가 다시 득점을 올렸는데 원아웃 이후 차일목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든 후 김선빈이 다시 2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2명으로 늘렸고 이대형이 3루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며 4-3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한 점차로 뒤지던 두산은 7회 원아웃 주자 1루상황에서 칸투가 우전안타를 때리며 주자 1, 3루의 기회를 잡았는데 다음타자 홍성흔이 땅볼을 때리고 물러난 뒤 이원석이 좌익수 쪽으로 가는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기회를 놓치면서 여전히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7회 위기를 넘긴 KIA는 8회에 심동섭이 두산의 마운드를 봉쇄한 후 9회에는 오센시오가 마운드에 올라 두산의 타선을 제압하면서 한점차의 리드를 지키며 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볼넷을 5개를 얻으면서 안타를 8개나 때렸지만 집중력이 부족한 가운데 3득점에 그친 것이 한 점차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두산에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는데 9위 한화와의 승차를 벌리면서 꼴찌 다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시즌 막판 꼴찌다툼에 휘말리지 않는 가운데 유종의미를 거두는 것이 이번 시즌 KIA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라고 할 수가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