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투구 양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경기에서 금메달의 키를 쥐고 있는 김광현이 태국전에 선발로 나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은 결승전의 선발로 김광현의 내세우게 되는데 지난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 첫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확실한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2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삼진 4개를 잡는 가운데 볼넷과 안타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승전에서의 호투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김광현의 어깨에 금메달의 향방이 걸려있는 만큼 태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김광현의 좋은 모습은 한국대표팀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고 있다.

태국과의 첫경기에 등판한 김광현은 경기승리보다는 컨디션 점검이라는데 비중이 쏠렸는데 전력투수를 하지않는가운데 던진 직구에도 태국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만큼 김광현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1회초 태국의 1, 2번타자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김광현은 세번째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에서도 첫 타자를 땅볼로 처리한후 다음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확실한 투구를 보이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지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의 승리라 확실시되자 2회까지 22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3회부터는 유원상이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김광현은 경기후 소감에서 슬라이더가 잠실에서 던졌을 때보다는 더 잘 꺾인 느낌이었다고 자평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공인구에 완벽히 적응된 것 같지는 않다는 소감을 보이기도 했는데 앞으로 몇차례 더 등판을 해서 공인구에대한 적응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태국과의 첫경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 등판시킨 한국은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인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에에스 양현종을 선발등판 시키기로 하고 있는데 예선경기를 확실히 잡고 나가겠다는 한국대표팀의 의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대만이 홍콩을 12-0으로 제압하며 콜드게임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가볍게 볼 상대는 아닐 것으로 짐작이 되기 때문에 대만과의 조별 예선 2차전이 한국팀에는 이번 대회의 첫 관문이 될수도 있다.

지난 LG와의 연습경기에 비해서 공의 위력이 확실히 살아난 느낌을 보인 김광현은 앞으로 중간계투 요원으로 몇차례 등판하면서 결승전 경기에 대비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제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김광현이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의 마운드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