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스타 정경미가 북한의 설경을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유도 78 kg급 결승경기에서 정경미가 북한의 설경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루었는데 이날 승리로 정경미는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유도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는데 결승전에서 펼쳐진 남북대결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7명이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정경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후 4명이 겨루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28위인 바툴가 문크흐투야에게 경기 시작 1분 15초 만에 절반을 빼앗으며 앞서갔고, 꾸준한 리드를 이어가며 16초 뒤에는 곁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결승에서 정경미와 격돌한 북한의 설경은 1회전에서 일본의우메키 마미 절반으로 꺾으며 가볍게 2회전에 진출한뒤 4강전에서 세계 랭킹 41위인 중국의 장저후이를 소매들어 허리채기 한판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서 설경과 격돌한 정경미는 체력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앞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갔는데 경기시작 1분23초 경에 지도를 빼앗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경기 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더 빼앗으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는데 경기막판에 지도 1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리드를 계속 이어나간끝에 대회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이날 아시안 게임 2연패를 달성한 정경미는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딪고 마지막 목표달성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커다란의미가 있는데 대회 3개월 전부터 허리주사를 맞으며 고통을 참아내며 경기에 대비해 왔다.
특히 정경미는 허리를 이용하는 업어치기가 가장 중요한 주기술인데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큰 의미를 가지게 한다.
지난 남자부 경기에서 김재범이 부상의 핸디캡을 딪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부의 정경미도 부상의 악조건을 견뎌내며 아시안 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승리의 의미가 더욱더 값지다고 할수가 있겠다.
정경미는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면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아다는 소감을 밝혔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정경미에 커다
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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