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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세계 농구월드컵 대회] 한국, 앙골라에 패배

by 산골지기 201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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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가 세계무대의 높은벽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세계 농구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0일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체육관에서 펼쳐진 앙골라와의 조별 예선 첫경기에서 69-80으로 완패했다.


우리나라 남자농구는 현재 세계랭킹 31위에 올라있는데 16년만에 참가하게된 농구월드컵대회에서 일단 1승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가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앙골라는 아프리카 챔피언에 올라있는 동시에 세계 랭킹 15위에 올라있는 강호이다.


이번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 호주, 슬로베니아, 앙골라, 멕시코와 함께 D조에 편성되어 있는데 리투아니아와 호주는 세계 10권이내에 속하는 강호이고 슬로베니아도 세계랭킹 13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5위인 앙골라에 패한 한국은 일단 세계랭킹 24위에 올라있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해야 하겠다.


한국은 대회 첫 경기인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뚜껑을 열어본결과 세계 농구의 높은벽을 실감하면서 앙골라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는데 이제 한국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게 되었다.

 

                                 [한국은 슛 성공률이 매우 저조했다]

 

이날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야투율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야투성공률도 40%를 밑돌면서 앙골라에게 완패를 당했는데 수비농구의 강점도 앙골라에게 전혀 통하지가 않으면서 경기내내 주도권을 뺴앗기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출발은 한국이 좋았는데 조성민의 선제 득점과  양희종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5-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은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앙골라에게 리드를 뺴앗겼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앙골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1쿼터 후반에 득점이 성공하지 못하며 점수차를 벌려준 한국은 2쿼터에서도 패스 실책과 슛 실패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는데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앙골라의 빠른 플레이에 계속 압도당하는 경기를 펼치며 18-36으로 크게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열광하는 유재학 감독]

 


전반을 아쉽게 마친 한국은 후반 3쿼터에서는 공격력을 회복하면서 점수차를 좁혀나갔는데 조성민이 연속득점을 올린데 이어 문태종도 득점에 가담을 하면서 점수차를 차츰 좁혀나갔다. 이후 한국은 김선형이 스틸에 이은 득점을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고 3쿼터 막판에는 양동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48-52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은 마지막 4쿼터에서 다시 뒷심부족을 드러내면서 앙골라에게 공격력을 내주고 말았는데 앙골라는 한국의 수비망을 흔들며 4쿼터에 다시 공격주도권을 이어가면서 점수차를 벌린끝에 80-69로 승리를 굳히며 한국에 한 수앞선 기량을 보여 주었다.



한국은 이날 세계 랭킹 15위인 앙골라를 맞아 전반에 득점성공률이 떨어진 것이 패배의 가장큰 원인이었는데 앙골라의 압박수비에 막혀 골밑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는 모습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국은 김선형이 빠른 플레이를 펼치며 5개의 어시스트와 15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양동근이 3점슛 3개를 포함하여 11점을 올렸으며 조성민과 문태종이 각각 10점과 8점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막판 체력저하문제도 지적이 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경기에서 경기종반의 체력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런지에 대한 문제도 중요한 해결과제라 할 수가 있다.


첫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앙골라에게 패한 한국은 31일 저녁에 호주와 조별 예선 두번쨰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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