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4개국 초청 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승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29일 체코 카를로비바리 KV아레나에서 펼쳐진 체코 4개국 초청 국제농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세르비아에게 78대82로 역전패하면서 종합전적 1승2패로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아깝게 패한 후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에 역전승을 하면서 사기가 상승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에 4점차로 아쉽게 역전패하면서 5할 승률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팀인 체코가 3전 전승을 올리며 1위에 올랐고 한국은 캐나다, 세르비아와 함께 1승 2패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에 공격 주도권을 뺴앗기면서 18-22로 뒤진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하은주의 활발한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29-2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공격이 살아나면서 2쿼터 중반 하은주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29-2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임영희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전반을 38-36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한국은 후반 3쿼터에 들어서도 김단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이후 세르비아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57-61로 역전당한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한국은 세르비아에게 공격 주도권을 뺴앗기며 고전했다. 김정은이 종횡무진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고군분투했지만 점수차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78-82로 4점 차를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임영희와 김정은이 공격 투톱을 형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임영희가 16득점, 김정은이 15득점을 올리며 28점을 합작했고, 김단비도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3득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는 대등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세르비아에 3점슛을 6개나 허용하면서 장거리슛에서 밀리면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승 2패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김정은이 경기당 13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대회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고, 팀의 에이스 임영희는 대회 베스트5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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