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연승 질주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4위 다툼으로 관심을 모았던 양팀간의 2연전은 LG가 경기를 모두 싹쓸이하면서 LG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와함께 LG는 5위 KIA를 2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4위 굳히기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다. 

 

KIA는 선발투수 헥터가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불발앞에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우규민과 임정우 승리합작

이날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6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복귀전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실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제구력과 완급조절 모두에서 가장 좋았을 때의 투구를 펼쳤다. 이로써 우규민은 시즌 6승을 올렸다. 8월 6일 kt전 승리 이후 41일 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임정우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를 달성했다. 

8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김지용이 최원준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주자 1, 2루의 실점위기에 몰렸다.  위기상황에서 투입된 임정우는 홈런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위기를 넘기며 8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9회 수비에서도 임정우는 KIA의 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3-1의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