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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실

고려 무신들의 권력

by 산골지기 201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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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년(의종 24)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 무인들이 정변을 일으켜 문신들을 대량으로 살육하고 정권을 장악한 뒤, 1270년(원종 11)까지 약 100여 년 간 지속되었다.

 


무인들은 정권을 장악한 뒤에도 이전과 같이 국왕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정치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실제로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들이 나타났다. 먼저 무인집권기에 이르면서 국가의 공병 조직이 제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그 대신 도방, 서방과 같은 기구들을 통하여 사병 조직이나 가신집단이 당시 권력자들을 중심으로 조직화되었다.

또한 중방, 교정도감 등과 같은 무인들의 독자적 정치기구를 통하여 국가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었다.

그 결과 고려 초기 이래 관료들의 물적 기반이 되었던 전시과체제가 붕괴되고, 농장의 발달 등 대토지소유 현상이 광범위하게 전개되면서 토지탈점과 겸병이 횡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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