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8번의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2004년 페루 대회, 2007년 베네수엘라 대회에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브라질을 넘지 못했고, 자국에서 치러진 2011년 대회에선 8강에서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혔다.
1년 전도 마찬가지였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마치 저주에 걸린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파라과이와의 4강전(6-1승)을 제외하고, 답답한 경기뿐이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꾸역꾸역 결승까지 올랐지만, 개최국 칠레에 승부차기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이 번 만큼은 다르다.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칠레에 2-1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파나마(5-0승), 볼리비아(3-0승)에 연이어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하늘도 돕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던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일찍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대진운도 좋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받는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만약 베네수엘라를 꺾고 4강에 진출한다면, 다음 상대는 미국이다. 콜롬비아, 멕시코-칠레 등이 버티는 반대쪽 대진보단 훨씬 수월한 편이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가장 원하는 이는 주장 메시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그이지만, 아직까지 국가대표로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메시의 꿈도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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