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흥국생명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9-27, 25-21)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러브는 이날 흥국생명의 해결사 몫을 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공격 성공률 49.09%)을 올렸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은 반대편에서 15점을 보태면서 현대건설의 블로킹 벽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서브 득점에서 6-1로 앞섰고 맞대결 열세였던 블로킹에서도 10-7로 앞섰다. 1세트는 러브와 이재영 쌍포가 쉴 새 없이 공격을 터뜨리는 가운데 블로킹에서도 앞선 흥국생명이 25-11라는 큰점수차로 따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2세트였다. 2세트에서 안정감을 찾은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는데 흥국생명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범실이 나온 틈을 타 10-5로 앞서 2세트 초반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상대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야금야금 추격했고 19-20에서 황연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로 돌입한 승부에서는 27-27에서 러브가 연속득점을 성공시키며 29-27로 따내며 승리를 향한 8부능선을 넘었다.
3세트는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흥국생명이 먼저 치고 나갔다.그러나 현대건설도 황연주의 백어택과 염혜선의 서브가 연달아 흥국생명을 흔들며 다시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러브가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끝에 경기를 3세트에서 마무리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