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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일본사

삼국의 항쟁과 야마토 정권 성장

by 산골지기 201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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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와 한반도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7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들은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을 벌이는 한편, 안으로 집권자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 밖으로 남북조 및 왜를 포함한 국가들과 연합하는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면서 국가의 생존과 영역 확장을 꾀하였다.

 

한때 북쪽으로 고구려를 위협하던 백제는 남조 및 왜와 연결하여 세력을 유지하려 하였고, 신라는 한강 유역을 장악한 후 남조 및 수·당과 직접 교류에 나섰다.

고구려는 대외 확장을 노리던 수·당에 맞서 돌궐 및 백제, 왜와 연결하였다.


일본 열도에서는 야마토 정권이 점차 세력을 확대하여 5세기 후반에는 규슈 북부에서 간토에 이르는 각지의 권력자들을 복속시켰다.

아울러 중국의 남조와 한반도의 삼국, 그중에서도 백제로부터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아스카 문화를 꽃피웠다. 또, 7세기 중반에는 다이카 개신을 통해 관료제를 도입하고 지방관을 파견하는 등 군주 중심의 중앙 집권 체제를 갖추고자 하였다.

일본에서는 고대에 한반도와

그 밖의 지역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사람들을 도래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일본 민족의 형성뿐만 아니라 일본 고대 국가의 성립과 문화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도래인은 야요이 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경)에 벼농사와 청동기, 철기, 관개 기술 등을 전하였다. 이들 문물은 그때까지 수렵과 어로, 원시적 농경에 의존하던 왜의 경제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5세기에는 일본의 토기 제작 기술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였다. 당시까지 왜에서 만들던 조몬 토기나 야요이 토기는 평지에서 800°C 정도의 온도로 구웠기 때문에 단단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백제와 가야에서 이주한 도공들은 언덕경사면에 가마를 만들고 1,000°C 이상의 고온에서 단단한 스에키를 구워 냈다.

아스카 시대에는 일본 고대의 불교 예술이 활짝 꽃피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한반도 계통 도래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백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승려와 건축가, 기와 기술자 등을 보냈고, 고구려는 아스카사의 건립에 금을 보내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 건립된 사찰과 불상 등에서 한반도 문화와의 관련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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