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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일반

2천 안타

by 산골지기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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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2천 안타 기록을 향해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 있는 역사 이승엽(40)과 박한이(37)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둘은 8월 3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무안타에 그쳤고, 1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는 2안타씩을 치며 개인 통산 1천995안타로 이 부문 8위에 함께 자리했다

KBO리그에서는 양준혁부터 정성훈(LG 트윈스)까지 단 7명만 2천 안타 고지를 밟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뛰고도 한국 무대 개인 통산 홈런 1위를 달리는 이승엽도 은퇴하기 전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으로 2천 안타를 꼽을 만큼 가치가 있다.

홈런으로 쌓은 명성과 화려함 등에서는 이승엽이 박한이를 앞선다.

하지만 KBO리그 안타 기록에서만큼은 박한이가 위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박한이는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올해 시즌 중반에 2천 안타를 달성하고, 양준혁이 보유한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게 박한이의 목표였다.

하지만 박한이는 올 시즌 부상에 신음했고, 올 시즌 팀이 치른 117경기 중 83경기에만 나섰다.

박한이는 부지런히 안타를 생산했고 타율 0.304의 꾸준함으로 2천 안타를 가시권에 뒀다.

올 시즌 안타 73개를 쳐 남은 27경기에서 27안타를 만들면 16년 연속 100안타 달성도 성공한다.

이승엽은 박한이보다 선배지만, KBO리그는 두 시즌을 덜 뛰었다.

이승엽은 올해 100안타를 넘겨 14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양준혁, 박한이에 이어 3번째다.

박한이가 올 시즌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이승엽이 박한이보다 먼저 2천 안타에 도달할 기회가 생겼다.

"2천 안타는 첫 기록이 아니니까, 순서보다 그냥 2천 개를 채우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한 발 뒤로 물러서지만 기록은 빨리 세울수록 좋다.

팬들은 '한국 야구 거포의 상징'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 기록에 더 주목한다. 이승엽은 598홈런(한국 439개, 일본 159개)을 쳤다.

2천 안타를 채우는 과정에서 600홈런까지 달성하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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