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16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서 남녀 축구 모두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1900년 파리 올림픽서 남자 축구가 채택되고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서 여자 축구가 채택된 이래,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의 금메달을 한 국가가 가져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독일은 남녀 모두 본선에 진출해 두 대표팀을 브라질에 보낸 데 이어, 이들을 올림픽 폐막 직전까지도 브라질에 남기는 성과를 올렸다. 만약 남녀 모두 금메달을 따면, 독일은 올림픽 축구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긋게 된다
우선 남자 축구는 큰 위기 없이 결승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만난 조별 라운드(3-3무)가 최대 고비였을 정도다. 독일은 C조서 한국의 뒤를 이어 2위로 8강에 오른 뒤 포르투갈을 4-0,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가볍게 누르며 토너먼트 무실점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독일은 한국을 잡고 올라온 온두라스에 6-0 대승을 거둔 홈팀 브라질과 마지막 승부를 펼쳐 메달 색깔을 협의한다.
여자 축구는 조별 라운드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최약체 짐바브웨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호주와 2-2 무승부를 거두고 캐나다에는 1-2로 패하며 1승 1무 1패가 됐다. 그러나 득실차가 좋아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토너먼트에 오른 뒤 행보는 남자 대표팀과 흡사하다. 독일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서 태극 낭자들의 본선행 꿈을 짓밟고 올라온 중국을 맞아 1-0 승리를 거뒀고, 4강에선 캐나다를 다시 만나 2-0으로 완벽하게 복수하며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무실점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개최국 브라질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어낸 스웨덴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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