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포항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티아고는 2016년을 자신의 커리어하이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며 시즌 13호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 랭킹 1위를 지킴과 동시에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8경기에서 13골을 넣어 경기당 0.72골을 기록 중인 티아고는 지금까지 때린 슈팅이 63개로 득점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중에서 가장 많다.
대부분 득점 메이커들이 중앙 공격수로 뛰는 것과 달리 티아고는 왼쪽 날개를 주포지션으로 한다. 측면 뿐 아니라 중앙과 2선 지역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빠른 스피드와 개인 전술로 직접 슛 기회를 잡는 데 탁월하다.
직접 기회를 만들어 낸 다음에 득점으로 연결하는 공격력은 어떻게 보면 득점과 어이스트를 동시에 이루어내는 1인 2역에 비유할수가 있다. 정조국이 패널티킥으로 3점, 아드리아노가 패널티킥으로 3점을 보태고 있는데 반하여 티아고는 13득점중에서 패널티킥 득점이 1점에 불과하다.
13일 펼쳐진 FA컵 8강전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약 2주 동안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13골을 터뜨린 가운데 5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고 있는 티아고는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성남이 상위권을 유지하는것도 티아고의 새로운 등장때문이라고 할수가 있다. 현재까지 성남이 만들어낸 31골중에서 13골을 터드리는 가운데 5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티아고가 실질적으로 관여한 득점은 팀 전체득점의 절반이 넘는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부터 두 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을 화려하게 출발했던 정조국은 시즌 초반에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시즌 서울에서 광주로 이적한 또 정조국은 광주의 확실한 득점메이커로 활약하며 팀이 중위권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조국은 지난 9일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보태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는데 통산 97골을 기록해 100골 고지도 눈 앞에 두고 있다. 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은 미디어데이행사에서 던진 '이번시즌 20골 달성'이라는 말이 단순하게 흘리는 말이 아니었다고 할수가 있다.
정조국이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릴 때만해도 반짝 활약에 그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정조국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는 올시즌 무엇보다 풀타임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에 펼쳐진 울산과의 경기에서 한골을 추가하면서 티아고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13골)로 올라선 정조국은 서울을 떠나 하위팀인 광주에서 주전으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이번시즌 득점왕 등극이라는 소중한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조국이 이번시즌에 추구하는 또하나의 기록은 300경기 출전이다. 지금까지 통산 295경기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300경기 출장기록 달성도 따논 당상이나 다름없다. 올해 나이 32세의 정조국은 이제 베테랑의 새로운 기록들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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