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키루스1 키루스의 포고문 키루스의 포고문 ‘세계 최초의 권리장전’ 1879년 발굴된 키루스 원통 비문은 BC 539년 페르시아(아케메네스 왕조) 키루스 대왕이 바빌로니아를 정복한 뒤 새긴 일종의 포고문이다. 키루스는 정복 후 노예를 풀어주고 각종 신전을 재건했다. 바벨론에 끌려온 유대인들도 해방시켜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비문에 새겼다. 고대 세계에서 학살과 약탈은 전쟁 승리의 결과물이었다. 승전국 제왕에겐 패전국 백성을 배려할 이유도, 설득할 필요도 없었다. 따라서 2500년 전 비문에 담긴 관용과 포용의 언어는 고대적 맥락에서 혁명적이다. 대영박물관은 키루스 비문을 이란국립박물관에 3개월간 빌려주기로 했다. 상호대여 방식이었다. 당시 대영박물관은 16∼17세기 사파비 왕조(이란의 이슬람 왕조)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 2016. 5.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