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일반

달라진 인삼공사

산골지기 2016. 9.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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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이재은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세터 한수지가 라이트로 변신했다. 대신 GS칼텍스 시은미를 1년 임대로 데려왔다. 센터 장영은도 레프트로 코트를 밟았다. 센터 문명화와 함께 올해 IBK기업은행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유희옥이 중앙을 맡았고, 그대로 리베로 김해란이 후위를 지켰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를 빼고 국내 선수들로 코트에 나섰다.

이 가운데 이날 한수지는 16점을 터뜨렸다. 한수지는 세터 시절부터 공격 성향이 강했다. 블로킹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넓은 시야를 갖고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블로킹과 서브로도 2점씩 올렸다.

최수빈도 해결사 노릇을 했다. 긴 랠리를 직접 마무리 지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수지에 이어 15점을 터뜨렸다. 장영은도 10점을 보탰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더불어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세트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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