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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린드블럼

by 산골지기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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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을 마쳤다. 4회까지 완벽하게 NC 타선을 틀어막던 린드블럼은 5회 급격히 흔들리면서 5이닝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정상 컨디션이라 볼 수 없다. 올스타 휴식기로 일주일 가까이 실전 없이 휴식을 취했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섰었지만 경기 도중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기록이 사라졌다. 결국 린드블럼은 다시 3일간 컨디션을 재조정해 NC전에 나설 수 있었다.

30일 기준으로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2.00) 다승 1위(16승) 승률 1위(0.941) 탈삼진 1위(132개)에 올라있다.피안타율도 0.215로 최저 1위에 올라있다.

후반기 첫 단추도 잘 꿴만큼 이 페이스가 과연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린드블럼이 3개 부문 이상에서 선두를 지키면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가 된다. 국내 선수들을 통틀어도 투수 4관왕은 선동열(1989~1991), 윤석민(2011) 2명 뿐이고, 3관왕은 선동열(1986,1989~1991), 류현진(2006), 윤석민(2011) 총 3명에 불과하다.

 

----경쟁자

 최대 경쟁자는 앙헬 산체스(SK)다. 산체스는 현재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등 주요 부문에서 린드블럼의 뒤를 바짝 쫓는 2위다. 산체스의 페이스도 무시무시하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김광현(SK) 양현종(KIA) 등 국내파 선수들의 추격이 매섭다. 린드블럼이 방심하는 순간 순위는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경쟁 상황을 고려했을때 린드블럼이 3관왕 혹은 그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전반기의 컨디션과 승운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에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했지만 승리를 따내는 등 좋은 운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린드블럼의 경기감이 살짝 떨어진 부분이 걱정은 된다.

---22승돌파

지금의 페이스라면 린드블럼은 무려 23승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는 2007년 리오스, 2016년 니퍼트가 기록한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22승)을 깰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 투수 모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는 공통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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