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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4년전과 이번의 이대호 홈런

by 산골지기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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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분노의 홈런을 날리며 시즌 16번째 대포를 쏘아올렸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5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1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여름에 뜸했던 이대호의 홈런포는 가을이 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데 지난 13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15호 홈런을 쏘아올린후 불과 3경기만에 16호 홈런을 날리면서 최근 홈런페이스가 상승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날 홈런을 날리며 이대호는 4경기 연속안타행진도 이어갔는데 현재 3할3리의 타율을 유지하면서 3할대타율도 계속지켜나가고 있다.

이대호가 16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5-0으로 크게 승리를 하면서 리그 1위를 질주했는데 2위와의 승차도 4.5경기차로 벌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이대호는 2회에 나와서는 범타로 물러났고 3회에서는 원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병살타를 때리면서 팀의 득점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지만 5회초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마침내 일을 내었다.

오릭스의 선발 니시유키는 원아웃 주자 2루상황에서 3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대호와의 승부를 선택했는데 이대호는 이 상황에서 자존심이 상할수록 타구가 커진다는 빅보이적인 근성을 발휘하였다. 이대호에게 병살타를 노리며 투구를 펼친 니시유키는 이대호와 8구쨰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끝에 결국 큼지막한 쓰리런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대호는 니시유키의 8번째공인 슬라이드를 마음껏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는데 이대호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은 니시는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4년전에 있었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와 많은 닮은꼴이 있는데 당시 이대호는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9회까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는데 연장 10회에 타석에 들어섰을 때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은 원아웃 주자 2루에서 3번타자 조성환을 거르고 이대호와의 승부를 택했고 이상황에서 이대호는 정재훈의 포크볼을 마음껏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4년전 준프레이오프 2차전의 상황과 이날 오릭스와의 경기상황이 너무나도 닮았다고 할 수가 있는데 상대에게 무시당했을 때 큼지막한 홈런포를 날려주는 빅보이의 근성이 앞으로 계속 나타난다면 이번 시즌 20홈런 달성이 무난하게 이루어질수도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남은 경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대호의 20홈런 달성을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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