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복과 손명호 결승격돌

장성복(양평군청)과 손명호(의성군청)가 19개월 만에 다시 백두급 결승에서 만났다. 두 선수가 2016 추석장사씨름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우승을 놓고 두번째로 만나게 됐다.

장성복과 손명호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씨름 백두장사 결승전에서 격돌

 

장성복과 손명호는 지난해 2월 21일 열렸던 설날장사씨름 백두장사 결정전 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장성복은 첫 판을 내주고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통산 5번째(2011년 올스타 한라백두 통합장사 포함)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손명호는 2012년 천하장사 대회와 2013년 보은대회, 추석대회, 왕중왕전, 지난해 설날대회에 이어 통산 6번째 결승전에 올랐다.

장성복이 결승에 올랐을 때 단 한번만 패배(2012년 설날대회)만 기록한 것과 달리 손명호는 앞선 5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아쉽게 져 백두장사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

손명호는 8강전에서 탁다솜(연수구청)을 맞아 밀어치기로만 두 판을 따내며 4강에 올라  서경진을 만났다. 첫 판에서 경고 2차례를 받으며 샅바를 불리하게 잡은 손명호는 서경진에게 잡치기 공격을 당했지만 두번째 판을 끌어치기로 잡은 뒤 세번째 판까지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