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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일반

KGC인삼공사와 2016~2017 신인선수 드래프트

by 산골지기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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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2016~2017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 선명여고 레프트 지민경을 1라운드 2순위로 뽑는 등 만족스러운 선수 선발에 성공했다. 황진환기자

사실 인삼공사의 신인 드래프트는 출발부터 꼬였다.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50%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인삼공사는 35%의 확률을 가진 도로공사에 밀렸다.

2007~2008시즌과 2015~2016시즌에 이은 세 번째 ‘드래프트 악몽’이 될 뻔했다. 2007~200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삼공사의 전신인 KT&G는 배유나(도로공사)를 원했다. 하지만 1순위 지명권을 GS칼텍스가 가져가 배유나를 데려갔다. KT&G는 2순위로 이연주를 뽑았다.

지난 시즌도 인삼공사는 ‘최대어 강소휘(GS칼텍스)를 뽑을 수 있었다. 하지만 1순위 추첨에서 GS칼텍스에 밀렸고, 강소휘를 뽑지 못한 대신 센터 이지수를 선택했다. 도로공사의 악몽은 1년 만에 재연됐지만 이번에는 원했던 선수를 제대로 잡았다.

인삼공사를 대신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도로공사가  정선아를 지명하며 서남원 감독이 점찍었던 지민경을 데려올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도 5순위를 얻어 박세윤까지 품을 수 있었다.

인삼공사에 지민경은 처음부터 원했던 선수다. 1라운드 1순위를 잡았어도 뽑았을 선수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인삼공사는 대부분의 공격을 전담했던 백목화와 이연주를 내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세터 한수지와 센터 장영은이 포지션을 변경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한수지는 새 시즌부터 센터나 라이트로 코트에 나서고, 장영은은 레프트 공격수로 착실하게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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