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을 펼치고 있는 KIA가 롯데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후반기 첫경기인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였던 롯데는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지며 6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전반기 막판에 보여주었던 화려한 타선이 연패기간동안 실종된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조쉬 린드블럼과 송승준의 부진이 뼈아팠다고 할수가 있다.
롯데가 4연패에 빠진 사이 KIA가 5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KIA 마운드는 5연승 기간동안 경기당 3점밖에 내주지 않은 호투를 보였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 지크 스프루일로 이뤄진 견고한 선발진이 경기전반부를 책임지는 가운데 임창용을 비롯한 불펜진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운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타선까지 폭발한 KIA는 연승기간중 경기당 평균 9점을 뽑아내는 화려한 공격력을 보였다.
뛰어난 KIA선수들의 활약은 7월 월간MVP후보 선정에서도 잘 나타났는데 양현종과 노에시, 나지완이 월간MVP후보로 선정이 되면서 5명의 후보중 3명이 KIA선수들로 채워졌다.
여기에 복귀선수들에 대한 희망도 열려있다. 병역문제로 경찰청에서 뛰고 있는 안치홍이 9월에 팀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부상으로 1군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윤석민도 현재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복귀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나지완을 중심으로 불붙은 KIA타선
최근 KIA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는 막강한 타선이 자리하고 있다. 후반기 KIA의 팀 타율은 3할을 넘긴가운데 전체 1위이고 장타율도 5할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장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의 타자들은 19안타를 터뜨리며 14득점을 올린바가 있다. 최근 KIA타선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나지완인데 후반기에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무서운 공격력을 보이며 홈런도 5개나 터뜨렸다.
7월에 타율과 장타율, 득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린 나지완은 앞뒤에 있는 필과 이범호의 타선과 합세해 후반기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나지완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브랫필과 이범호가 앞뒤에서 확실한 연결역할을 해주면서 마운드에 올라있는 KIA투수들의 어깨도 계속 가벼워져 가고 있다.
후반기 새로운 공격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KIA의 필-나-호 타선이 팀 플레이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있는가운데 노수광의 대체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새로운 타자 노수광의 선전도 반가운 현상이다. 김주찬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활발하게 메워주고 있는 노수광은 후반기 4할1푼의 놀라운 타율을 기록하며 김주찬에 못지않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탄탄하게 형성되는 KIA의 선발 3인방
KIA는 현재 양현종,노에시,지크가 확실한 선발 3인방을 형성하고 있다. 양현종은 30일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9회 완투를 하는 가운데 실점을 한점에 그치면서 평균자책점을 크게 끌어내렸다.
30일 경기에서 KIA는 4회초 투아웃 주자 2루의 상황에서 김호령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SK는 5회말 헉터 고메즈는 양현종에게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격했지만 양현종의 투구에 막히며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30일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에 그치는 가운데 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시즌 6승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순위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6월4일 두산전에 등판해서 완투승을 거둔바 있던 양현종은 이날 또한번 완투승을 올리며 개인통산 4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9회동안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보이면서 평균자책점은 종전 3.37에서 3.21로 떨어졌고 이부문 순위도 2위로 뛰어오르며 2년연속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두산의 보우덴(102개)을 체지고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140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에 극심한 불운에 시달리던 양현종이 이제 제자리를 확실하게 잡은 가운데 외국인 투수 노에시와 지크의 투구내용도 괜찮다. 노에시는 현재 9승을 올리고 있는가운데 평균자책점도 3.24를 찍으며 이부문 3위에 랭커가되어있고 지금까지 133이닝을 던지며 이닝히터로서의 면모도 확실하게 갖추고 있다.
7월에 3승씩을 올린 양현종과 노에시는 월간 공동다승왕에 올랐으며 7월 MVP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명의 외국인 투수 지크도 시즌 8승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9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100탈삼진고지 점령을 눈앞에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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