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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비단길의 유래

by 산골지기 201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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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를 관통하는 교역로를 통해 오고 간 수많은 물자 가운데 특히 비단의 이름을 따서 이 길의 이름을 붙인 사람은 19세기 말 독일의 지리학자 프레디난트 파울 리히트호펜이다.

 

그는 독일어로 비단길인 ‘자이덴 슈트라센’(Seidenstrassen)이라는 조어를 만들었고, 이는 곧 세계에 널리 전파됐다.

실크로드는 이 독일어 표현에서 비롯된 영어식 표현이다.

 

 서양인에게 비단은

가장 중요한 교역품이자 최고의 명품이었다.

 

역사적으로도 비단은 기록에 남은 동서양 사이의 최초의 교역상품이기도 하다. 비단의 인기는 기원전 1세기 로마에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로마에서의 비단 열풍은  철학자 세네카의 <행복론>에서 잘 확인된다.

“비단옷은 신체를 보호할 수가 없으며, 부끄러움마저 가릴 수 없다. 그 옷을 한번이라도 입어본 여성이라면 마치 자신이 벌거벗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바로 이 천이, 침실에서조차 남편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기를 꺼려 하는 부인네들이 공공연하게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가며 상인을 부추겨 먼 미지의 나라에서 가져온 것이다.”

 

 

로마

  비단을 ‘세리카’(serica), 중국인을 ‘세르인’이라고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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