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은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수원시청의 이주용이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8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결승전에서 이주용은 증평군청 소속의 박정진을 3-0으로 제압하고 개인통산 7번째한라장사에 올랐다.
지난 설날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했던 이주용은 이날 우승을 추가해 올해 두 번째 우승과 함께 개인통산 7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금강급에 있을 때 금강장사에 8번 오른 것을 합치면 체급별 대회에서 모두 15번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장사 1회까지 더하면 모두 16번 장사 타이틀이다. 현역 최다 장사 타이틀 획득 기록도 수립했다.
34세의 베테랑 이주용은 8강전부터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패기를 앞세운 젊은 선수인 이중현을 가볍게 제압한 후 준결승에서는 울산 동구청 소속의 손충희를 맞아 잡채기 기술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2-0의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증평군청 소속의 박정진을 만난 이주용은 첫째 판에서 밀어치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둘째판에서는 박정진의 역습을 받고 크게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자신의 특기인 오금당기기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해 둘째 판을 따내며 우승을 예약했다.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밀어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금강급 보은 단오장사에 오른 이주용은 경기장에 오지 못하고 자녀를 돌보는 아내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고 씨름 발전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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