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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넥센 고졸 신인 하영민,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

by 산골지기 201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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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고졸 신인 하영민이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영민은 광주 진흥고 출신으로 이번 시즌 신인드레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넥센에 지명되었는데 시즌 초반 넥센 선발진이 허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영민은 시즌 초반에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고 선발등판하여 예상외의 호투를 보이면서 넥센의 마운드에 새로운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하영민은 1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며 한화의 타자들을 잘 압도했는데 체인지업을 36개나 던지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점했고 직구는 최고 146km까지 나오며 31개의 직구를 던졌다.

 

 

 

 


지금까지 고졸신인투수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경우는 1991년에 롯데의 김태형을 비롯하여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이 있고 이번시즌에 LG의 임지섭이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바가 있다. KIA의 김진우와 한화의 류현진은 데뷔전에서 삼진을 10갠 잡아내는 호투를 보이기도 했다. 1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된 하영민은 프로야구 사상 5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고졸 신인 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하영민은 투구폼이 부드럽고 균형이 잡혀 있어 정확한 제구력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시범경기때부터 꾸준히 기회를 얻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 주며 염감독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바가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2군에 등록된 하영민을 1군 선수단에 동행시키며 선수단 분위기를 익히도록 하는 배려를 하기도 했다.

시즌 개막후 강윤구, 오재영 등의 국내파 선발 투수진이 기대이하의 역할을 하자 하영민이 시즌 초반에 선발투수로 출장하는 기회가 왔는데 13일 등판에서 하영민은 최고 146㎞까지 나오는 직구와 130㎞ 안팎의 체인지업, 120㎞대의 슬라이더를 섞어 한화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5번째 고졸신인 데뷔전 선발승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하영민은 특히 진흥고 시절부터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배짱이 좋고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일 퓨처스리그에서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허용한 가운데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2실점을 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하영민은 입단 당시 보다 몸무게를 6kg이나 늘렸는데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통해 현재 몸무게 74kg를 유지하면서 근력을 보강한 결과 입단 당시보다 공의 빠르기가 3~4km 정도나 빨라졌다.

 




넥센의 신인 3인방

넥센의 마운드에 고졸신인 하영민이 합류를 하면서 하영민, 한현희, 조상우가 넥센의 새로운 신인 3인방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한현희는 2012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넥센에 입단해 불펜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조상우는 2013년 대전고를 졸업하고 넥센에 입단한후 2군을 거쳐 현재 1군에 합류해 있다.

김병현이 KIA로 트레이드가 되면서 선발 마운드의 공백이 형성된 가운데 국내투수들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하영민-한현희-조상우의 신인 3인방에게 거는 넥센의 기대는 더욱더 절실해지고 있다.

화려한 신인 데뷔전을 치르면서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있는 하영민이 침체된 넥센의 마운드에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을런지 앞으로의 경기들을 계속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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