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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인 성(性)이 곧 우주의 원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은 후천적인 습관 등에 의해 가려지거나 어지럽혀져 있기 때문에 실천적인 수행을 통해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 방법이 바로 거경궁리와 격물치지이다.
거경궁리란 잡념을 끊은 상태에서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이(理)를 밝히는 것을 말하고, 격물치지란 사물의 의미를 끝까지 탐구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송 대의 유학자들은 오경보다 사서를 중시하였다.
주희는 사서에 성리학의 핵심을 이루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고, 여기에
주석을 달아“사서집주”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원 대에 과거 시험의 교재로 채택되었는데, 이후 수백 년 동안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책으로 통용되었다.
또한, 주희는 성리학의 기본적인 개념, 수행 방법과 예절을 담은 “소학”도 저술하였다. “소학”은 다른 경전을 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어릴 때부터 널리 교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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