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협약'과 '람사르 습지'
람사르는 원래 카스피 해에 접한 이란의 휴양도시입니다.
1971년 람사르에서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습지는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호를 받게 됩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려면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여야만 합니다.
◆람사르습지 등록
람사르습지는 등록기준 9개 항목 중 1개 항목 이상 적합할 경우, 다음의 등록절차를 거쳐 등록하게 됩니다..
- 「습지보전법」 제9조에 따라 '습지조사→ 등록계획 수립 → 시·도지사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 등록신청 → 람사르등록심의 및 등록확인서 교부'
우리나라는 1997년에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였는데요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는 1997년에 첫 번째 습지로서 대암산 용늪을 지정한 이후에
2020년 8월 현재 23개 습지가 지정되어 있으며 지정 면적은 19,618 ha입니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의 대암산에 있는 습지인 대암산 용늪은
4000여년 전에 형성된 고층습원으로 순수습원식물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입니다.
1997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습지조약(람사조약)의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되었으며
대암산(1304m) 정상 부근인 1280미터에 형성된 고산 습지 입니다.
2008년에 제10차 람사르총회가 우리나라의 도시인 창원에서 개최되어 "습지, 인간 건강에 대한 창원 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창원회의에서는 논의 습지로서의 기능을 인정하였습니다.
대암산 용늪 |
1997년에 첫 번째 람사르 습지로 지정 |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
대암산 용늪(1997)
창녕 우포늪(1998)
신안 장도 산지습지(2005)
순천만·보성갯벌(2006)
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2006)
울주 무제치늪(2007)
태안 두웅습지(2007)
전남 무안갯벌(2008)
제주 물장오리오름 습지(2008)
오대산국립공원습지(소황병산늪, 질뫼늪, 조개동늪)(2008)
강화 매화마름군락지(2008)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2009)
충남 서천갯벌(2009)
전북 고창·부안갯벌(2010)
제주 동백동산습지(2011)
전북 고창 운곡습지(2011)
전남 신안 증도갯벌(2011)
서울 한강 밤섬(2012)
인천 송도갯벌(2014)
제주 숨은물뱅듸(2015)
한반도습지(2015)
순천 동천하구(2016)
안산 대부도 갯벌(2018)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두웅습지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의 위치한 두웅습지는 2002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세계가 인정하는 습지가 되었습니다

두웅습지가 있던 곳은 원래 바닷가였지만 해안에 사구가 만들어지면서
사구지대와 배후산지 골짜기의 경계 부분에 담수가 고여 습지가 형성되었습니다.

태안군에 위치한 두웅습지는 적어도 7,000년 이상이 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두웅습지에는 금개구리가 많이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금개구리는 예로부터 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북한의 람사르 습지
북한은 2018년에 평안남도 청천강 하구의 문덕철새보호구와
함경북도 두만강 하구의 라선철새보호구를 람사르 지소에 등재하였습니다.
북한의 람사르 습지 |
평남 문덕철새보호구 함북 라선철새보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