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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산골지기 2020. 1.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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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선수 다우디가 맹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홈팀  대한항공에게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대한항공에게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시즌 12승(승점 36)쨰를 올리며 2위  대한항공(승점 39)을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을 맞아 블로킹과 서브에서 모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4세트까지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현대캐피탈은 모두 14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반면에  대한항공은 5개의 블로킹에 그쳐소 서브에서도 현대캐피탈이 8개의 서브득점을 올린 반면에  대한항공은 2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리는데 불과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3세트에서만 12점을 올리는 것을 비롯하여 30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득점을 주도했고 공격성공률도  72%에 달하였다. 코트의 중앙을  책임진 신영석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가운데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하여 모두 14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면서  13점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비예나가 23점을 올리며 분전을 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매우 아웠다.

종횡무진한 다우디... 현대캐피탈의 연패탈출 이끌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8-18까지 계속된 접전상황에서 대한항공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으며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최민호에게 연속득점을  동점을 허용하면서 동점상황이 되었고  신영석의 블로킹에 공격이 제압당하며  22-23로 연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항한공은 상대의 연속범실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정지석의 스파이크가 현대캐피탈의 코트바닥을 때리며  1세트를  먼저따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10점고지를 넘는 상황에서 연속 실점을 하면서 대한항공에 연전을 허용했다.  14-16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22-22에서 대한항공이  네트 터치 범실을 범하면서 분위기는 현대캐피탈로 기울었다. 신영석의  다이렉트 킬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속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 하면서 2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활약을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다우디는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강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드는 가운데  20-16으로 앞선 상화에서는 강한  서브를 대한항공의 코트바닥에 꽂음으면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최은석이 24-19로 여유있게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교체멤버로 나온 최은석이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세를 성공시키면서 3세트를 따내고 승리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만들어나갔다. 15-13에서 연이은 공격 범실로 한때 위기도 맞았지만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가운데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다시 승기를 잡았고  23-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파전의 양상으로 펼쳐지는 선두다툼

지난 1월3일에 있었던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게 세트스코어 3-1로 패한후 올림픽 예선전으로 인한 휴식기를 거쳐서 가졌던 지난 1월 15일의  우리카드전에서도 세트스코어 3-1로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팀의 분위기 반전과 함께 선두다툼에 대한 희망도 한층 높이게 되었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도 6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도 3점차로 좁혔다.

현재 1위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 3위 현대캐피탈은 각각 승점3점차로 순위가 정해져 있다. 올림픽 예선이 끝난후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와 나경복이 팀의 플레이를 이끄는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펠리페는 이번시즌 우리카드로 둥지를 옮긴후 팀의 상승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종에이스 나경복의 활약도 갈수록 든든해 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우리카드의 선두유지가 크게 어렵지만은 않을듯도 하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고의 세터인 한선수가 팀의 안방을 지키는 가운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비예나가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비예나는 현재 득점순위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공격성공률에서도 1,2위를 넘나듦녀서 이번시즌 득점과 공격성공률 부문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1위툼을 벌이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강한 조직력을 발휘하면서 시즌마지막 까지 선두다툼 대열에 합류해 나갈수 있을 앞으로의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최하위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지면서 2연승에 도전헤 된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던 선두 우리카드는 일요일인 내일 4위 OK저축은행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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