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K의 불펜

산골지기 2019. 8. 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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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SK의 최대 약점은 불펜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팀의 강점 중 하나가 됐다. 7~9회를 막을 필승조 3명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덕이 크다. 김태훈은 지난해 활약을 이어 가고 있고, 서진용은 드디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으며, 하재훈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두 ‘30’이라는 숫자를 돌파했거나 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무리 하재훈은 이미 30세이브를 넘어섰다. 30일까지 54경기에서 52⅓이닝을 던지며 5승3패3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 내용이 다소 불안하기는 했지만 휴식을 취하고 난 30일 경기 내용은 깔끔했다. 내용이 좋지 않을 때 블론세이브나 패전이 많지 않았던 것도 SK로서는 운이었다. 정비를 마친 만큼 다시 달리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다.

 

서진용은 SK 우완투수로는 첫 30홀드를 목전에 뒀다. 30일까지 62경기에서 58이닝을 던지며 3승1패4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30홀드를 기록한다면 KBO리그 6번째 기록이다. 개막 마무리였던 김태훈도 서진용의 뒤를 따라간다. 시즌 64경기에서 4승3패7세이브25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있다. 서진용의 30홀드 가능성은 매우 높고, 김태훈 또한 30홀드에 도전할 만한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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