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린드블럼

산골지기 2019. 8.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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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2019시즌 25번째 등판에서 20승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25일 한화와 벌인 프로야구 대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9개를 잡았다. 그는 2회말 한화의 제라드 호잉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를 허용한 다음 정근우에 3루타, 최재훈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 한 이후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2위 두산은 2―2로 맞서던 7회 허경민의 역전 결승타로 3대2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승리로 국내 리그 역대 20번째 한 시즌 20승 투수가 됐다. 두산 소속으로는 1982년 박철순(24승)과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 2016년 더스틴 니퍼트(22승)에 이어 4번째이다. 특히 린드블럼은 3년 전 니퍼트가 세운 역대 최소 경기(25경기) 20승과도 타이를 이뤘다. 린드블럼은 시즌 8승을 따낸 5월 28일 삼성전부터 13연승을 질주했다. 린드블럼은 다승을 비롯해 평균자책점(2.04), 승률(0.952), 탈삼진(161개) 부문 선두다
린드블럼은 지난 5월 22일 KT전(5⅓이닝 3실점)에서 패배를 당했는데, 이 패배가 올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이후 5월 28일 삼성전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채 13승을 추가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20승 투수가 나온 건 이번이 20번째다. 최근으로는 2017년 KIA의 양현종과 헥터가 나란히 20승을 올린 바 있다. 또 선발승으로만 20승을 따낸 건 11번째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이어 2016년 10승 13패(ERA 5.28)를 올린 뒤 2017년 미국으로 갔다가 롯데로 복귀해 5승 3패(ERA 3.72)를 마크했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그리고 올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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