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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2라운드 시작되면서 선두 탈환

산골지기 2018. 11. 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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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이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바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 막판에 현대캐피탈에게 1위자리를 내주었던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첫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승리하면서 재빨리 선두자리를 회복했다.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시즌  남자배구 OK저축은행가 삼성화재간의  경기에서 홈팀인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대 1(26-28 25-22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초반에는 삼성화재에 다소밀리는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던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삼성화재에 공격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경기를 이어나갔다.

OK저축은행은 팀의 상승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는가운데 3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0점을 올리는가운데  송희채와  박철우가 각각 15점과 13점을 올리면서 고른 공격력을 보였지만 요스바니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부터 살아난 요스바니... 팀의 역전승 이끌어

 

1세트가 시작되면서 먼저 분위기를 잡은 팀은  삼성화재 였다. 시작부터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경기중반까지 3 - 4점의 리드를 계속이어나갔다. 그러나 세트막판 OK저축은행도 강한 추격을 했는데 듀스까지 가는 접전상황에서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연속득점을 하며 28-26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가 시작되면서 요스바니의 예리한 공격력을 앞세워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요스바니가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드는 가운데 삼성화재는 범실이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세트를  OK저축은행이 따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트스코어 1-1의 상황에서도 OK저축은행의 공격우위는 계속 되었다. 요스바니가 강한 공격으로 삼성화재의 코트를 무력화 시키는 가운데 조재성의 경기력도 덩달아 살아났다. 요스바니의 공격에 조재성의 공격력까지 가세한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25-21으로 따내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 시켰다.

4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의 흐름은 이어졌는데 세트 초반에  조재성이 연속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요스바니가 꾸준한 공격력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세트중반에  타이스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하는듯 했다. 그러나 세트막판에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다시 위력을 떨치면서 25-20으로  OK저축은행이 4세트를 따내면서 이날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

 

꼴찌팀의 반란 일으키는  OK저축은행

 

지난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에 1라운드를 5승1패로 마쳤다. 1라운드에서 유일한 패배는 강호 현대캐피탈에 당한 패배이다. 시즌초반 약팀과의 경기를 펼치며 연승을 할때만 하더라도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말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었다.

그러나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OK저축은행의 이번시즌 변신은 확실하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선수 요스바니가 무서운 공격력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강한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후위에서 리시브를  성공시키는 비율도 40%에 이르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각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낸 요스바니는 1라운드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이 되었다.

 

요스바니의 활약이 좋아지면서 국내선수들의 기량도 덩달아 상승을 하고 있다. 요스바니의 공격을 도우는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선수는 조재성 이다. 신장이 작은 편인  조재성은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빠른 공격력으로 팀의 확실한 득점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시즌 출장 빈도가 많아진  심경섭의 활약도 괜찮다. 특히 후위에서 착실하게 리시브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송희채의 활약이 좋지않은 것이 나름 신경에 쓰이기도 하지만 다른선수들이 충분히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요스바니가 예리한 공격 득점으로 팀을 앞에서 끌어주는 가운데 국내선수들의 기량도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은 꼴지의 반란을 일으키는 팀이라는 기분좋은 별명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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