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구

프로추구 득점왕 경쟁

산골지기 2017. 7.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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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가 사나이’ 양동현(포항)과 자일(전남)이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동현은 전반기 18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려 경기당 0.72골을 기록 중이다. 보통 2경기당 1골을 넣으면 수준급의 골잡이로 얘기하는데 양동현은 이 기록을 상회하고 있다. 양동현은 18경기에서 12골을 넣어 경기당 0.67골을 기록 중인 자일을 근소하게 앞선다. 양동현은 총 52회의 슈팅을 날려 13골을 뽑았다. 슈팅이 골로 연결된 득점확률이 25%에 이른다. 유효슈팅은 34개로, 골문 안으로 향한 슛의 비율이 65.3%로 높았다.

올 시즌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붙박이 원톱으로 활약 중인 양동현은 높은 슈팅 정확도를 바탕으로 많은 골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현은 움직임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골 지역에서 기회를 잡으면 반 박자 빠르게 슛을 날리는데 결정력이 높은 편이다. 최근 8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가는 그가 신태용 대표팀 감독과 축구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득점 2위 자일의 결정력도 양동현 못지 않았다. 자일은 45개의 슛을 날려 12골을 넣어 득점 확률 26%로 양동현을 근소하게 앞선다. 유효슈팅 확률도 66.7%로 역시 양동현에 간발의 차로 우위에 있다. 경기당 득점에서는 근소하게 밀렸지만 슈팅의 질에서는 양동현 만큼의 순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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