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고대

크리스트교 박해

산골지기 2016. 11. 9. 17:09
728x90

로마 제국은 원래 이민족을 분할 통치한다는 방침 아래 그들의 풍속·종교 등에 대해서는 별로 간섭하지 않았지만, 사상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황제 숭배를 강요했다.

그러나 크리스트교도들은 유일 신앙의 입장에서 황제 숭배를 거부한데다, 그들의 비밀 집회가 의혹을 사게 되어 박해를 받았다.

황제 네로의 박해는 특히 유명하다. 그는 64년에 일어난 로마 시의 대화재를 크리스트교도들이 방화한 것으로 죄를 뒤집어 씌워 크리스트교도들을 모조리 잡아들였다. 그리하여 크리스트교도들을 콜로세움 안에 끌어 내어 사나운 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거나, 십자가에 매달아 불태우는 등 대규모의 박해를 가하였다.

이와 같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자들은 지하 묘지인 카타콤 등을 이용하여 신앙을 지켰으며, 교세는 갈수록 커져 갔다.

 

 로마 제정 말기에는 군대와 귀족들 사이에서도

 크리스트교가 퍼져 국가 권력으로써도 어찌할 수 없었다.



마침내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밀라노 칙령을 내려 크리스트교를 공인했으며,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크리스트교를 로마의 국교로 정하였다(392년).

 이리하여 크리스트교가 전 유럽에 퍼져 나갈 터전이 마련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