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한국 문화사
백제의 미술
산골지기
2016. 9. 23. 14:48
728x90
백제의 미술은 온유하면서도 우아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백제는 고구려의 문화와 중국 남조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서 인접한 신라에 영향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어 고대 일본 문화 성립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백제가 패망함에 따라 삼국 문화 중 가장 우아하고 뛰어난 미술품이 대부분 파손되었다. 단지 몇 가지 유물만 남아 백제 사람들의 멋을 전해 주고 있다.
백제는 불교의 전해와 함께 모든 문물이 크게 발달하여 왕흥사 · 미륵사 · 정림사 등의 사찰과 궁궐 등 호화로운 건물들을 많이 지었다. 그러나 백제가 멸망할 때 불타 버려 고분과 탑파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일본의 호류 사 · 호린 사 등도 백제 사람들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백제 고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무령왕릉이다.
직사각형 평면에 천장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과 북쪽 벽은 수직으로 된 전축분이다. 탑으로는 정림사지 5층 석탑, 미륵사지 석탑, 익산의 왕궁 평탑 등이 있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목조 건축을 변화시킨 것으로 안정감이 있고 우아하며 비례가 잘 이루어져 있다.
미륵사지 석탑도 역시 석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조탑의 형식을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백제 미술의 부드러운 맛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