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배구
대한배구협회... 전임감독제 추진
산골지기
2016. 9.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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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는 그동안 대표팀 전임감독제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첫 발을 때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다. 통상 전임제의 임기는 4년인데 이 기간 동안에 프로만큼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1년에 2~3개 대회를 치르는 상황에서 지출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감독 전임제 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 관리를 하는 배구협회가 지난 2009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배구회관 건물을 무리하게 매입하다 큰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한국배구연맹(KOVO)와의 협력 관계도 다져야 한다.
대표팀에 소집되는 선수들 대부분은 프로 선수들이다. 대표팀은 선수등록은 KOVO, 대표선수 선발 및 파견은 배구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표팀에 선발돼도 프로팀에서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를 데려가면 제재수단이 전혀 없다.
배구인들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위해서 조속한 전임 감독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제 38대 배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서병문 회장도 전임 감독제 도입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남미와 유럽 지역의 배구 강국들은 대표팀에 전념할 수 있는 전임 감독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라이벌 일본과 중국 역시 전임 감독제를 오래전부터 도입했다.
전임 감독은 4년 정도의 장기플랜을 갖고 대표선수육성과 전술훈련을 펼칠 수 있어 대표팀 조련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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