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일반
연장 접전 펼친 차동민
산골지기
2016. 8.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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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차동민은 16강전 첫 경기에서는 상대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마샬 실라가 기권을 하면서 8강에 곧바로 직행했다.
8강전 경기에서는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였던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를 만나며 어려움을 겼었다. 세계적인 강호 이사예프에게 8-1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사예프가 결승진출에 성공하게 되면서 패자부활전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차동민은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에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거둔 후 세계랭킹 1위인 쇼킨과 동메달 결정전을 가졌다. 동메달을 놓고 펼친 마지막 대결에서 차동민은 1라운드를 0-0으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1-2로 리드를 내주었지만 2라운드 막판에 몸통 득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둔 3라운드에서 쇼킨에게 아쉽게 주먹 공격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먼저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하게 되는 연장전 경기에서 차동민은 경기가 시작된 이후 11초께 왼발로 쇼킨의 몸통을 깨끗하게 때리며 동메달 획득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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