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 8연승 질주

산골지기 2016. 8. 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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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과  SK간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이 호투를 펼친 두산이 8-3으로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8일 펼쳐진 경기에서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던 두산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2위 NC와의 격차를 5.5게임 차를 만들었고 여름에 들면서 주춤했던 경기페이스가 확실히 살아난 가운데 사실상 선두굳히기에 돌입했다.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고배를 마시며 5할승률이 무너졌고 5위 KIA와 6위 LG의 맹렬한 추격을 받으며 4위자리가 위태롭게 되었다.

SK는 1회말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먼저 경기의 기선을 잡았다. 3회까지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두산은 4회에  최주환과 김재환이 안타를 때리고 주자로 나갔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후  7회까지 양팀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는는데  8회에 두산이 SK의 바뀐투수 채병용을 두들기며 대거 4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SK는  8회말 최정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두산이  9회초 오재일의 투런포로 2점을 보태며 8-3의 대승을 거두었다.

여름에 들어와 침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햇던 두산은 안방마님 양의지가 돌아오면서 팀 분위기가 회복이 되었고 7월에 주춤하 모습을 보이던 팀의 홈런타자 김재환이 8월에 확실하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독주체제를 펼칠 기세를 보이고 있다.

팀의 확실한 이닝 히터 유희관

19일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은 7.1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8회 원아웃 상황에서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맞기 전에는 1회에 1점을 허용한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지난해 18승을 올리며 두산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은 유희관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고 있다. 그동안 유희관은 SK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경기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발로 8번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이 7.04에 이를정도로 SK를 만났을때는 유독 성적이 부진했었다.

그러나  유희관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동안  SK타선을 5안타로 묶고 3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보이며 SK홈구장에 대한 징크스를 완전히 깼다.

이번 시즌 13승째를 챙긴 유희관은 선발승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라는데 또다른 강점이 있다.
이번시즌에 153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확실한 이닝히터이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지며 4실점 이하로 막고 3연승을 내달렸던 유희관은 19일 열린 경기에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팀의 확실한 이닝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경기초반에 팀 타선 지원이 많지 않아 불리한 여건이 형성된 가운데서도 끈끈한 투구를 보였고 이러한 끈끈한 투구는 팀이  8회에 4점을 뽑으면서 확실한 빛을 보았다.

현재 이닝히터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투수로는 헥터(KIA, 159이닝)와 소사( LG, 155이닝), 켈리(SK, 154이닝)이다. 153이닝을 던지고 있는 유희관은 이들의 뒤를 이어 4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토종투수로 따진다면 단연 1위이다.

토종투수로서 오랜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로는 유희관을 비롯하여 양현종(KIA)과 윤성환(삼성)을 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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