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동메달----효자종목 회복한 태권도
남자 태권도 차동민이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8년 만이자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후 줄곧 올림픽에 참가한 차동민은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획득의 꿈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동메달 목에건 차동민
16강전 첫경기에서는 상대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마샬 실라가 기권을 하면서 8강에 곧바로 직행했다.
8강에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였던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를 만나 8-1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사예프가 결승진출에 성공하는 바람에 패자부활전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에게 역전승을 거둔후 세계랭킹 1위인 쇼킨과 동메달 결정전을 가졌다. 동메달을 놓고 펼친 마지막 대결에서 차동민은 1라운드를 0-0으로 마쳤고 2라운드에서는 몸통공격을 허용하며 1-2로 리드를 내주었지만 2라운드 막판에 몸통 득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쇼킨의 주먹 공격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먼저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하게 되는 연장전 경기에서 차동민은 경기가 시작된 이후 11경에 왼발로 쇼킨의 몸통을 깨끗하게 때리며 동메달 획득을 결정지었다.
차동민이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태권도는 출전선수 5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자 49㎏급 김소희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화려하게 출발한 한국 태권도는 67㎏급 오혜리까지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여자부문 출전선수 2명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거는 결과를 거두엇도 남자부에서는 58㎏급의 김태훈과 69㎏급의 이대훈이 동메달을 목에걸었다.
5명의 주자중 마지막으로 나선 차동민까지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출전선수 전원 메달획득이라는 기대이상의 수확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