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일반

아시아 배구의 몰락

산골지기 2016. 8. 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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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가 네널란드에 피하며 메달획득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펼쳐진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네널란드의 강한 서브에 밀리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못한 한국은 김연경에 의존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경기플레이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유럽선수에 비해 높이와 파워에서

크게 열세를 보이는 한국여자배구가 세계무대에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경기테마를 좀더 개발해 나갈 필요

 

 

한국은 1세트 초반에는  김연경기 공격을 이끌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이 지나며 경기흐름이 네덜란드 쪽으로 흘러갔고 19-25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세트를 따낸 네덜란드는 2세트에서는 더욱더 맹렬한 공격을 펼치며 한국을 몰아부쳐 25-14라는 여유있는 점수차로 2세트를 따내었다.

벼랑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막판 힘을 발휘한끝에 25-23으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네덜란드는 다시 강한 서브로 한국을 압박했고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ㅍ인트를 잡지 못했다.

또  평균 신장이 6㎝나 더 큰 네덜란드에 블로킹이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20-25로 4세트를 내주며 준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 했다.

 

 

김연경이 27점을 올리며 분전한 한국은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며 네덜란드에 완패를 당해야 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에서 2개국이 4가에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백인들에 비하여 체격조건이 불리한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아시아 여자배구는 몬트리올 올림픽과 아테네 올림픽에서 일본과 중국이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국과 일본, 중국이 본선에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 배구가 선전을 펼칠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확실히 달랐다. 세계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던 중국은 조별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고 브라질과 8강전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준결진출이 어렵게 되었다.

 

일본 조 최하위로 8강에 턱걸이

 미국에 패하며 4강진출 좌절

 

일본도 조 최하위로 8강에 턱걸이한후 미국에 패하며 4강진출이 좌절되었다. 이화함께 한국이 네덜란드에 패하며 4강진출이 좌절되면서 한국과 일본, 중국이 모두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이탈리아와 세르비아를 꺾으면서 유럽배구에 대한 자신감까지 회복하였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에 네덜란드에 완패하면서 유럽배구에 대한 공포에 다시 직면하게 되었다.

유럽선수에 비해 높이와 파워에서 크게 열세를 보이는 한국여자배구가 세계무대에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경기테마를 좀더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 세계의 벽이 높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좀더 체계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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