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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두산

산골지기 2016. 8. 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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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4~5위 싸움 외에 두산과 NC의 1위 경쟁도 점입가경이 됐다. 야구계에서는 ‘지금은 흔들려도 결국 두산이 유리하다’는 두산 대세론이 아직도 무게를 갖는다. NC는 선발진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반면 두산은 투타 밸런스가 맞고, 무더위가 지나가면 호전될 여지가 있다

전반기 한때 7할 이상의 승률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던 두산은 후반기 들어서 가진 18경기에서 7승11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승률은 9위였다.

NC에게 내주었던 선두자리를 하루만에 되찾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두지키기가 쉽지않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매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주인이 달라질 수 있는 시점이다.

 

탄탄한 선발진이 주무기

 

 두산은 불펜진 불안이라는 약점을 빼고는 다른 팀들에 밀릴 것이 없다. 물론 흔들리는 불펜 때문에 놓친 경기도 많았다. 그러나 두산은 '선발 왕국'으로 불릴만큼 로테이션이 강력하다. 이날 롯데전에서는 유희관이 7이닝 4실점의 역투로 시즌 11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니퍼트가 13승으로 다승 선두이고, 보우덴이 12승, 장원준과 유희관이 11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다승 '톱4'가 두산 선발투수들이다.

이 가운데 니퍼트가 복귀한다. 등 담증세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니퍼트는 지난 6일 2군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41개의 공을 무리없이 던지며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두산은 9~10일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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